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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텅

프라다 말고 푸라닭 블랙알리오, 고추마요 순살치킨 배달 후기

by comeoncherry 2023. 1. 26.

푸라닭하면 저는 프라다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실제로 검색을 해본 결과 명품계의 치킨. 프라다와 흡사한 로고 그리고 더스트백을 주는 점까지 비슷해서 명품 브랜드를 패러디한 것 아니냐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푸라닭은 2016년경 특허로 등록했다가 외관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거절된 적이 있으며 이후 로고를 제외하고 문자 상표만 재출원하여 특허청으로부터 상표등록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예전에 루이비통닭이라고 루이비통을 떠올리게 만드는 개인 치킨집이 루이비통을 상대로 영업금지 처분을 내려 패소한 일이 있는 것으로 법률 전문가들은 추후 프라다에서 소송을 제기할 경우 푸라닭이 패소할 확률이 높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푸라닭 관계자는 "푸라닭의 오각 테두리 로고는 투명함과 견고함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한 것"
"푸라닭은 프라다와 서비스 업종이 달라 혼동 가능성이 없기에 프라다의 식별력이나 명성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아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본다." 푸라닭은 단순히 치킨을 배달 음식이 아닌 하나의 요리로 추구합니다.
푸라닭이 추구하는 오븐,후라이드 방식은 오븐구이와 후라이드의 장점만을 접목시킨 새로운 3세대 조리법으로 고온의 오븐에서 육즙을 잡고, 전용유에 한번 더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푸라닭은 치킨 요리로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실용성을 고려하여 제작한 포장박스와 더스트백에 담아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푸라닭 배달 리뷰[review]

종이가방,비닐 등 개성 없는 포장에서 벗어나 더스트백으로 포장의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포장 패키지로 좋은 점은 더스트백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치킨을 자주 시켜먹는 사람 입장에서 더스트백이 쌓이면 결국 쓰레기가 될 수도 있을 뿐이라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들었어요. 선택이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블랙알리오, 치킨마요 순살 치킨 + 떡추가로 배달했습니다.
가격은 내돈내산 배달비 포함 25,000원입니다.
치킨 박스, 치킨무, 고추마요소스, 콜라 250ml, 쿠폰이 기본으로 옵니다.
쿠폰은 10장을 모을 시 현금 10000원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더스트백부터 상자까지 검정, 골드로 고급스러운 요리로 표현한 푸라닭.
치킨 박스의 표면은 고급진 가죽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닭다리살 100%인 푸라닭 순살 치킨입니다.
푸라닭 치킨은 스페인어로 “순수한” 이라는 뜻을 가진 “pura”와 닭을 뜻하는 “dak”의 합성어로 ‘순수한 마음의 사람들이 만드는 치킨 브랜드’라고 합니다. 모 가방 브랜드를 따라한 게 아니라는 메시지가 박스에 써져 있어서 오해가 있어도 풀릴 것 같아요.
사실은 메시지는 안 보이고 저 빈 공간 사이로 매력적인 치킨 냄새가 올라와서 두근두근 했습니다.

치킨 오픈. 오픈하자마자 눈에 보이는 치킨 양.
왼쪽이 치킨 마요. 오른쪽이 블랙알리오입니다.
떡추가를 했는데도 순살이라 그런지 치킨 양이 상당히 적은 느낌이었어요.

푸라닭의 고추마요입니다.
고추마요 소스가 들어있고 튀긴 떡과 큼직한 할라피뇨가 들어있어요. 떡은 떡추가로 들어있는 점.
고추마요는 처음 시켜보는데요. 예전에는 블랙알리오가 대표 메뉴였지만 고추마요를 많이 시켜드시는 것 같아서 궁금해서 시켜봤어요.
아무래도 마요네즈가 들어가서 그런지 느끼함 때문에 할라피뇨가 들어간 것 같은데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고 먹기 도전에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라닭의 대표 베스트 메뉴 “블랙알리오”입니다.
슬라이스 마늘이 올라가 있고 짭짤한 간장 치킨과 비슷하지만 푸라닭만의 그 맛이 있어요.
그 맛이 뭔지 몰라서 자꾸 시켜 먹게 되는 마성의 맛.
교촌치킨의 허니콤보처럼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단무지는 하얀 단무지가 아닌 노란 단무지가 왔어요. 느끼할 때마다 단무지 하나씩 먹으면 맛있는데 노란 단무지조차 깔끔하게 왔어요. 가끔 치킨 시켜서 온 단무지 상태가 안 좋을 때도 있는데 푸라닭은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고추마요 소스.
고추마요는 와사비와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와사비가 들어갔다고 해서 매운것도 아니고 마요네즈가 들어갔다고해서 느끼한 것 같은 느낌도 아닌
뭔가 적당한 밸런스의 소스입니다.

튀긴 떡은 기름져서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맛이에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추마요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블랙알리오는 푸라닭의 대표 메뉴답게 겉껍질은 고소하고 바삭한데 안에는 닭다리살로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했어요.
중간중간 먹는 마늘은 느끼함을 잡아주는 포인트로 좋더라고요. 다만 마늘양이 적어서 아쉬웠다는 점.
간장치킨이라 그런지 조금 짠맛이 강하게 올라왔어요. 짠맛이 있는데 묘하게 끌리는 맛이에요. 오묘한 감칠맛.
블랙알리오를 끊지 못하는 마성의 맛.

고추마요치킨 역시 100% 닭다리살로 부럽고 육즙이 가득한 치킨인데 소스가 듬뿍 발라져 있었어요.
소스가 듬뿍 있는데도 할라피뇨 먹고 치킨무 먹고 하니까 밸런스가 딱 좋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었는데 동생은 블랙알리오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바닥에 소스는 듬뿍 들어있어서 소스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은 치킨이에요. 다른 리뷰 보니까 다른 소스를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하더라고요. 저는 기본으로 오는 소스도 만족스러워서 도전은 안 할 것 같지만요.
어떤 치킨은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있는데 푸라닭은 느끼함도 더부룩함도 없이 깔끔하게 잘 먹은 치킨이에요.
느끼함과 느끼함을 잡아주는 요소로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잘 만든 치킨 같아요. 푸라닭의 대표 메뉴는 블랙알리오지만 색다른 메뉴도 많아서 다음번에 먹어보고 싶어요.
동생이랑 먹었는데 깔끔하게 클리어한 치킨. 인원수가 많을 경우 하나로는 좀 많이 부족할 것 같아요.
저는 퍽퍽 살도 좋아하고 뼈도 좋아해서 다음번에는 뼈로도 먹어보고 싶어요.
내돈내산으로 배달시킨 푸라닭 치킨.
현재 푸라닭 앱을 다운 받아서 첫 주문 하면 3000원 할인한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내돈내산 리뷰 끝.

오늘도 맛있었 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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